경제·부동산

호주 수석의료관 "한국여행 금지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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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수석의료관 "한국여행 금지 배제 못해" 

한국.이탈리아 등 코로나19 급확산 속 팬데믹 우려 급증

하루 확진자 한국 449명, 중국(435명) 추월..한국 누적 15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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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작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주춤해지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 방역망이 허술한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을 중심으로 급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팬데믹(전세계적 전염병)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한국은 27일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하루 사이 449명 늘어난 1595명에 사망자도 13명 으로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단연 세계 2위의 감염국으로 급부상했다. 

 

한국은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감염현황을 발표하는데 신규 확진자가 26일 오후 4시 115명, 27일 오전 9시 334명으로 하루 449명에 달한다. 한국의 중증.위중 환자수도 하루 전의 6명에서 1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탈리아는 하루 147명 증가한 470명, 이란은 44명 늘어난 139명으로 각각 급증하며 사망자도 각기 12명과 19명으로 늘어났다.  일본(189명)은 17명 증가에 그쳤다. 

 

전세계 확진자수는 전날의 41개 국가.영토에서 48개 국가.영토로 확산돼 8만명을 돌파한 8만2166명(중국 7만8499명 포함)이며 사망자는 2804명(중국 2747명)이며 회복된 사람은 3만2863명(중국 3만2553명), 중증.위중환자는 8469명(중국 8346명)이다.

 

평소 중국인 유학생과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호주는 한국과 대조적으로 일찍이 중국발 여행자 입국금지 조치를 취해 25일 현재 확진자 23명에 불과하다. 이중 일본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에서 후송해온 호주인 8명을 빼면 20일째 추가 발생이 없으며 기존 환자 15명은 모두 회복됐다.  

 

호주정부는 지난 20일 일본에 콴타스 전세기를 보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승객 중 호주인 164명과 뉴질랜드인 6명을 다윈으로 후송, 교외 숙박시설에 격리 수용했다. 

 

이송 후 호주인 8명이 코로나19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여 이들을 본인이 거주하는 주의 병원으로 옮겼다. 크루즈선 승객 중 현지에서 감염 확진을 받은 47명은 일본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크루즈선에서 2주 격리의 검역조치를 받고 있는 호주인들도 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연방정부의 중국발 외국인 여행자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캔버라 주재 중국대사관은 호주가 과잉대응하고 있다며 거듭 비난하고 나섰지만 호주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현재의 한국 상황을 보면 호주의 긴급 대응조치가 그동안 국민보호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정부는 오히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이스라엘에 대해 중국을 따라 하듯이 "과잉대응"이라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퀸슬랜드주 멘지스 보건연구소 전염성질환 전문가 나이젤 맥밀란 교수는 이날 "지난 48시간 사이에 상황이 아주 눈에 띄게 변했다"면서 "우리는 이제 모두가 팬데믹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는 것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호주 수석의료관 브렌든 머피 교수는 "최근 며칠 사이에 팬데믹 가능성이 상당히 증가했다"며 바이러스는 지역사회 내에 돌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말고 대신 사람들이 손을 자주 씻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전했다.

 

머피 교수는 호주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함에 있어 한국에 대한 잠재적인 여행금지 등 "어떠한 조치도 배제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한국은 "바이러스 발발의 중심지를 고립시키는 매우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퀸슬랜드 대학 감염전문가 이언 맥키 씨는 "처음에는 봉쇄조치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사스와 메르스 같은 이전의 호흡기증후군과 달리 바이러스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쉽게 번질 수 있음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평균적으로 감염자 1명이 다른 사람 2-4명을 전염시킨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호주에서 발발한다면 그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학교 폐쇄, 럭비경기 중단 등 한동안 우리의 생활양식을 바꿀 모든 영향을 미치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시드니대 마리 바시르 전염병.생물보안 연구소 선임 연구원 린 길버트 교수는 코로나19가 "조만간" 호주 전역에 번질 것이라고 우려했고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호주가 어떠한 확진자 증가에도 대비가 잘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 등 확산 때문에 호주유입 막기 더 어려워져"

머피 교수는 또 한국과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바이러스의 호주 유입을 막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6일 전했다.

 

그는 "분명히 그런 상황이 다른 나라들로의 확산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의 우려는 중국 이외의 감염자 발생국가수 확대가 호주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추가 발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됐다.


   한국내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2월27일 오전 9시 기준)

-----------------------------------

일자  /  확진자(증가) / 사망자(증가)

-------------------------------------

2월 26일 / 1595(+449) / 13(+1)

2월25일 / 1146(+313) / 12(+4)

2월24일 /  833 (+231) /  8 (+2)

2월23일 /  602 (+166) /  6 (+4)  

2월22일 /  436 (+224) /  2 (+0) 

2월21일 /  209 ( +98) /  2 (+1)   

2월20일 /  111 ( +53) /  1 (+1)

2월19일 /   58 ( +27) /  0

2월18일 /   31 ( +1)  /  0 

------------------------------------

(2월27일 현재 회복 24명, 중증.위중 18명)


     호주내 우한 폐렴 누적 확진자 

--------------------------------------

주     / 2월6일이전/크루즈선 이송/ 계

--------------------------------------

NSW    /     4     /        0    /  4

퀸슬랜드/    5     /        3    /  8

빅토리아/    4     /        3    /  7

남호주 /     2     /        1    /  3

서호주 /     0     /        1    /  1

--------------------------------------

전국   /    15     /        8    /  23

--------------------------------------      

(2월26일 현재 기존 15명 회복, 8명 안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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