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가이드

정착 가이드: ‘고위험’ 홍수에 대비하고 안전을 보전하는 비결

오즈코리아 0 2401
올해 호주는 강우가 많은 습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호주 동부의 강우량이 평년보다 높아졌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홍수 위험 지역에서는 이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오늘 정착가이드에서는 홍수를 대비하고 홍수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봅니다. 


Key points

  • 절대 범람한 물 속으로 운전하지 말 것. 15cm 만 물이 고여도 차가 떠 내려갈 수 있음
  • 라니냐 등 기상 현상에 따라 올해 호주는 더 많은 사이클론과 홍수를 경험할 것
  • 각 주 응급 서비스국(SES) 13 25 00 또는 즉각적인 위험 상황에서는 000 연락

기상청은 올여름 호주 동부에 평년 이상의 강우가 내릴 것으로 발표하며 습한 여름은 라니냐 기상 현상에 기인 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00년 이후 호주에서 발생한 18번의 라니냐 현상 가운데 12번이 호주의 일부 지역에서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기상청은 라니냐는 일반적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우량이 증가하고 열대 남부 지역의 기온을 떨어뜨리고 열대성 저기압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올해 라니냐는 습한 겨울과 봄을 지나 비교적 약하고 수명이 짧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그 영향은 여전히 심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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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ing on the roof
Getty Images Colin Anderson Productions

빅토리아 주 응급 서비스의 데이비드 베이커 부 국장은 홍수는 전국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베이커 부 국장은 “심각한 강우는 돌발 홍수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번 여름 도로나 다른 지역이 빠르게 잠기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호주 남동부 지역으로 더 많은 강우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보험회사 알리안츠가 연구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는 라니냐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홍수가 일어날 때에 대해 충분히 대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리안츠의 마크 오코너 전국 청구 담당 팀장은 “마지막 라니냐는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일어났고 홍수와 기록적인 산사태가광범위하게 발생했다”라며 “슬프게도 작년 폭우와 홍수 시즌 호주 가정에는 24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대비를 하고 조사를 하고 보험 약관  이 어떤 것인지도 확인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코너 팀장은 홍수 발생 시 대처법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지역 지원 서비스와 그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라고 권고했습니다.

오코너 알리안츠 보험 팀장은 “위험을 산정하고 이웃, 지역 카운슬, 주 응급서비스 등에 연락해 혹시 극단적으로 날씨에 취약한 지역에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라며 “매년 보험 정책을 확인하고 가정 내 응급 계획을 세우고 이를 가족과 공유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응급 처치 상자, 물, 음식, 휴대용 충전기 등을 넣은 비상 가방을 만약을 대비해 꾸려라

알리안츠의 마크 오코너 전국 청구 담당 팀장

만약 홍수로 범람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있다면 모든 대비를 미리 해야 할 텐데, 사실 가장 좋은 대비책은 홍수가 일어날 때 그 지역에 있지 않는 것”이라고 빅토리아 주 응급 서비스의 데이비드 베이커 부 국장은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홍수가 날 상황에 대비해서는 비상 키트를 꾸릴 것을 권장했습니다.

재난에 대비해 미리 가정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는 지역 SES 즉, 응급서비스 웹 사이트에 가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베이커 부 국장은 “모든 귀중품은 높은 곳에 올리고 아주 중요한 서류와 귀중품은 꾸리고 홍수가 문제가 되기 전 미리 가족을 차에 싣고 떠나라”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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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Charles Briscoe-Knight

자택에 대한 잠재적인 홍수 대비는 하수도와 배수구를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베이커 부 국장은 지적합니다.

베이커 부 국장은 “만약 시간이 있다면 몇몇쓰레기봉투나 비닐봉지에 흙이나 모래를 채워 배수구와 변기를 막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홍수가 일어나면 하수가 변기와 목욕탕 배수구, 싱크대 배수구로 올라올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폭우가 발생할 때에는 얕은 물속을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며, 돌발 홍수는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커 부 국장은 만약 심한 폭우를 경험한다면 최선은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운전을 하다가 홍수가 일어난 지역에 도달하며 들어가지 말라”라고 베이커 부 국장은 강조하며 “돌아갈 경우 더 얼마의 시간이 추가적으로 걸리든지 간에 홍수 속으로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차는 15cm 정도만 물이 차도 휩쓸려 갈 수 있을 정도로 홍수는 아주 위험하다

빅토리아 주 응급 서비스의 데이비드 베이커 부 국장

베이커 부 국장은 “홍수가 얼마나 빨리 움직일지 알 수 없고, 쉽게 더 깊은 지역으로 휩쓸려 갈 수 있고 이럴 경우 차는 굉장히 빨리 가라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위험지역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력히 권고합니다.

베이커 부 국장은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으면 그것이 바로응급상황이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즉시 000번으로 전화해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해야 한다”라며 “언젠가 홍수의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때는 차에서 빠져나와 지붕에 올라가 상황이 안정적으로 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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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Tobias Titz

호주 왕립 인명구조 협회의 전국 연구 담당 팀장인 스테이시 피죤 씨는 어떤 상황에서도 보행자는 홍수가 범람한 곳으로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홍수에 빠졌다면...

  • 해류에 따라 이동하라.
  • 손을 들어 도움을 요청하라.
  • 등으로 누워서 떠 있으면서 머리를 물 밖으로 내라.
  • 아이스박스, 공, 바디 보드 등 뭔가 떠 있을 수 있는 물체를 붙잡아라.

그리고 피죤 씨는 물에 뛰어 들어가 다른 누군가를 구할 시도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커 부 국장은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가 안타깝게도 익사한 여러 사람이 있었다”라며 “최선은 응급 서비스에 전화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살아남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베이커 부 국장은 말합니다.  

베이커 빅토리아 주 응급서비스 부 국장은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라며 “모든 것은 대체될 수 있지만 가족은 그렇지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수에 대비하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주 응급 서비스(SES) 웹사이트, 호주 왕립 인명 구조 협회(Royal Life Saving Australia website)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가장 최신의 일기 예보와 업데이트는 호주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홍수 지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시다면 주 응급 서비스 13 25 00 번으로 연락하실 수 있습니다.

생명이 즉각적인 위험에 처한 경우에는 즉시 000 번으로 연락하십시오.

만약 언어 지원이 필요하시다면 전국 번역 및 통역 서비스 13 14 50으로 전화하신 후 연결할 기관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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