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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 가이드: “호주에서 팁을 줘야 하나요?” 호주 팁 문화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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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을 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호주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언제 누구에게 팁을 줘야 하는지는 호주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도 혼란스럽다고 하는데… 호주의 팁 문화를 파헤쳐 본다.

이번 정착 가이드에는 호주의 팁 문화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Key Points

  • 호주에서 팁을 주는 것은 각 개인의 자율
  • 많은 사람들이 요식업체 근로자들에게 팁을 지급
  • 좋은 서비스에 대해 허용되는 팁은 10%가량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뀌는 팁 문화

팁은 좋은 서비스에 대한 보상의 개념으로 직원에게 금전적인 선물을 주는 것인데요.

현금으로 줄 수도 있고 최근에는 무현금 결재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호주에서 팁을 줘야 하나요?

호주에서는 그래튜이티(grauity)라고도 불리는 팁을 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혼란이 존재하는데요.

심지어는 이에 대한 의견이 불일치합니다.

혼란은 주로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팁 습관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하는데요.

호주 경쟁소비 위원회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빌 디 씨의 설명입니다.

디 씨는 “팁을 주는 것은 정말 문화적인 이슈”라며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필수적이고 의무적인데 레스토랑 같은 곳에 가면 영수증에 그래튜이티라고 해서 팁에 대한 항목이 따로 존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에 “택시를 타거나 비슷한 것들을 하면 팁을 내는 것이 기대되는데, 호주에서는 다르다”라며 “문화적으로 호주는 자발적으로 팁을 내는 것에 더 익숙하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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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in Australia - is it necessary?
Getty Images/Toni Faint

호주에서는 팁을 줄지 말지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개인에 달렸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받은 것에 대한 대응으로 팁을 주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디 씨는 설명합니다.

디 씨는 “자발적이며 꼭 팁을 줄 필요는 없다”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팁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에서 팁은 더 나은 고객 서비스에 대해 만족을 표하거나 감사를 표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면 레스토랑에서 웨이터가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음식이 좋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감사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 팁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팁은 자발적이며 꼭 팁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팁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빌 디 씨

디 씨는 또한 서비스 공급자가 각 개인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를 표현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호주에서도 팁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이분들은 팁이 다른 나라에서 불필요한 문화적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데요.

미국처럼 직원에 대한 고용 조건이 매우 다른 국가에서만 적용된다고 생각되는 거죠.

라디오 방송국 3RRR의 호주 최장기 음식 쇼를 처음 개발한 캠 스미스 씨입니다.

스미스 씨는 “호주의 임금 구조 때문에 팁을 줘야 한다는 것에 의무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라며 “호주는 다른 국가에 비해 최저 임금이 상당히 높다”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임금이 매우 매우 낮고 서비스 업계 직원은 생존을 위해 팁이 필요하다”라며 “좋은 서비스를 팁으로 보상할지, 안 할지는 개인에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임금 구조 때문에 팁을 줘야 한다는 것에 의무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호주는 다른 국가에 비해 최저 임금이 상당히 높습니다.

캠 스미스 씨

일상적인 서비스에 굳이 팁 문화를 장려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믿음인데요.

디 씨가 설명합니다.

디 씨는 “호주에서 팁을 준다는 것은 평범한 서비스를 넘어서는 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라며 “만약 그저 그런 평범한 서비스라면 뭔가를 더 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에서는 '받은 만큼 지불한다(You pay for what you get)’라는 말이 있는데 누군가가 이것보다 조금 더 나은 것을 제공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약간의 추가 비용을 내는 것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주에서 팁을 준다는 것은 평범한 서비스를 넘어서는 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

빌 디 씨

외식을 할 때 팁을 내는 것을 선택하셨다면 식사 후에 테이블에 현금을 두거나 카운터에 마련된 팁 통에 현금을 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신용 카드 결제 때 팁을 얼마 정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식당 주인들은 직원에게 팁을 전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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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in hospitality
SBS

어느 정도의 팁이 적당할까?

그렇다면 좋은 서비스에 대해 팁으로 보상하길 결정했다면 과연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요?

캠 스미스 씨는  이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려 있지만 일부 받아들여지는 지침이 있다고 말합니다.

스미스 씨는  “호주에서 팁은 대량 10% 정도”라며 “호주인들은 게을러서 10%를 주는 게 쉽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략 그 정도가 팁이 처음 유래된 정도이고 아직도 그 정도에 머물고 있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거나 더 의무감을 느낀다면 물론 더 줄 수 있지만 대개 호주에서 좋은 서비스에 대한 표준 팁은 10%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에서 팁은 대량 10% 정도…

캠 스미스 씨

팬데믹 기간 동안 변화한 팁 문화

팬데믹 이후 외식업체나 서비스 업계를 지원해 주려는 시민들의 열망이 커지며 이는 호주의 팁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픈테이블스는 각 레스토랑의 예약을 도와주는 웹사이트인데요.

정기적으로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비 습관과 기대 등을 설문조사합니다.

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팬데믹이 호주 요식업계에서 팁을 주는 것에 대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공개했는데요.

이에 오픈테이블스를 운영하는 로빈 치앙 씨는 “역사적으로 호주의 팁 문화가 강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치앙 씨는 “팬데믹과 봉쇄 이후 감정적인 변화를 보았다”라며 “약 25%의 호주인들이 식사 후 기꺼이 팁을 내겠다고 답했는데, 주로 30대 이하 젊은 층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층의 절반은 식사 후 매우 기꺼이 팁을 내겠다고 했는데, 이는 외식 그리고 레스토랑 경영자와 앞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방식에 있어 정말 큰 변화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팬데믹은 또한 현금으로 팁을 주는 것도 줄였는데요.

대신 더 많은 카드 단말기(eftpos)나 QR 코드 주문, 차량 공유 및 음식 배달 앱의 사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간적인 상호작용이 없는 앱에서조차 꼭 팁을 줄 것인지를 물어보는데요.

호주는 사실 QR 코드를 통한 주문이나 지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국가 중의 하나라고 치앙 씨는 말합니다.

하지만 치앙 씨는 자동적으로 팁을 줄 것인지 앱에 뜬다고 해서 이것이 팁을 줄 것이냐 마냐의 결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치앙 씨는 “조사 결과 사람들이 팁을 주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이런 즉각적인 물음이 팁을 주게 하는 주요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팁을 주는 주요 이유는 레스토랑 업계를 돕고 싶다는 것이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라며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 사람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려고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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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xi drivers do not expect a tip in Australia
Getty Images/wagnerokasaki

호주의 택시 기사들은 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택시비 뒷자리 센트에 대해서는 달러로 반올림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합니다.

미용사나 피부 관리사 그리고 호텔 직원들도 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캠 스미스 씨는 음식 배달원에게 팁을 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고 지적합니다.

스미스 씨는 “본인은 배달원에게 팁을 주는 경향이 있는데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종이고 직원들에 대한 권리가 많이 없고 적은 돈을 받기 때문”이라며 “일의 특징과 임금 체계에 따라 이런 종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팁을 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본인은 배달원에게 팁을 주는 경향이 있는데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종이고 직원들에 대한 권리가 많이 없고 적은 돈을 받기 때문...

캠 스미스 씨

오픈테이블스의 로빈 치앙 씨는 만약 요식업계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행동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치앙 씨는 “일반적으로 고객도 배달료를 내지만 식당도 많은 배달비를 낸다”라며 “만약 식당을 돕길 바란다면 직접 가서 배달을 해 오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식당은 배달을 보내는 것보다 손님이 직접 테이크 아웃을 할 때 더 많은 돈을 번다”라며 “모두에게 최고는 직접 식당에 가서 식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팁에 대한 각자의 의견과 습관은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팁은 전적으로 여러분께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정착 가이드 오늘은 호주의 팁 문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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