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호주 워홀

젖은 도로에서 운전

주호주대사관 0 13065

주로 여름에 태풍을 동반한 장마가 많은 우리나라에 비해, 호주에서는 늦가을 및 겨울이라고 할 수 있는 5~7월이 비교적 비가 많이 오는 시즌입니다.

호주에서 운전하시는 분들께서 알아두셔야 할 젖은 도로에서의 운전에 관한 내용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와이퍼를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야가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외에 도로 위에 고여있는 빗물이 수막을 형성해서 마음먹은 대로 핸들링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도로에 비상 상황이 발생하여 급정거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Australian Transport Safety Bureau(ATSB)에서 실험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실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으로 구분하여 동일한 실험을  실시한다

2. 상태가 좋은 브레이크와 타이어가 장착된 현대식 차량으로 실시하며 동일한 차량을 사용한다.

3. 제한속도가 60km인 도로에서 45m 앞에 갑자기 어린이가 도로로 뛰어들어 온다는 가정을 하고 급정거를 한다

 

우선, 마른 노면에서 실험한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15462566774383.png

왼쪽에 속도가 표시되어 있고 회색으로 칠해진 그래프는 도로 앞에 나타난 장애물을 보고 반응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에 따라 차가 나아간 거리를 보여줍니다. 노란색은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하거나 장애물과 부딪히기까지의 거리, 빨간색은 장애물을 치고난 후에 차가 최종적으로 멈춘 거리를 보여줍니다.

마른 노면에서 60km로 달리던 경우 노란색 그래프가 끝나는 45m 지점에서 정확하게 정지를 했네요. 그 이하의 속도인 경우 당연히 사람을 치게 될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 반면 속도가 5km만 높아져도 사고가 발생하게 되네요.

 

이번엔 젖은 노면입니다.

15462566783764.png

같은 조건으로 실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55km 속도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마른 노면에서는 60km까지도 괜찮은 반면 젖은 노면의 경우 50km 속도로 달리던 경우만 사고를 피할 수 있었네요.

 

호주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도 비가 오거나 젖은 노면인 경우 20% 정도 감속 운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늘 운전 조심하시고 특히 비 오는 날 더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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