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1월, 호주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

오즈코리아 0 1239
산업화 이후 세계 역사상 가장 더웠던 1월
17073714463296.jpg 올해 1월 지구 기온은 파리기후협약의 1.5도 상승폭 제한 목표를 넘어섰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2024년 1월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66도 높은 사상 가장 따뜻한 1월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C3S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의 평균 기온 13.14도는 2020년에 기록된 가장 따뜻한 1월보다 0.12도 더 높았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으로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2023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2개월간 전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52도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를 1.5도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의 목표치를 넘어선 결과다.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이 목표가 깨졌기 때문에, 향후 10년 이내에 목표한 1.5도를 상승 제한을 넘는 평균 기온이 영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페테리 탈라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일시적으로 1.5도를 돌파하는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상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호주는 이번 1월에 1961~1990년 기준 평균보다 1.54도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했다.

전 세계 해수면 온도(20.97도)도 최고 수준으로 높았다. 2016년 1월 기록보다 0.26도 높았고, 2023년 8월 역대 최고 기록보다 겨우 0.01도 낮은 수치다.

이러한 해양 온난화는 호주 동부 해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태즈먼 북부 해역은 평균보다 3도 정도 높은 28도를 보인다. 

뉴사우스웨일스(NSW) 북쪽 해안의 바닷물은 이론적으로는 열대성 사이클론이 형성될 수 있는 임곗값인 26.5도를 넘어설 정도로 따뜻하다.

NSW 바다에서 사이클론이 형성할 만큼 물이 증발하고 있지만, 다행히 다른 추가 요인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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