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원 10개 중 7개 적자 운영
침상 1개당 하루 약 $21.29 손실
호주의 민간 노인요양원은 10개 중 7개가 적자 상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튜워트브라운(StewartBrown)의 노인복지 재무상태 설문조사(Aged Care Financial Performance Survey)에 따르면 작년 7-9월 분기를 기준으로 노인요양원의 침상 1개 당 하루 평균 손실이 $21.29로 집계됐다.
이는 약 1,300개의 민간 요양원을 대상을 한 설문조사 결과다. 2020-21년 58%가 하루 침상 당 $8.43, 49%는 하루 침상 당 $14.67의 손실을 기록했다. 요양원 당 평균 손실이 180만 달러에서 310만 달러로 커졌다.
노인요양원 분야의 연간 손실은 약 14억 달러였다. 지난 5년 누적 손실은 약 37억9천만 달러였고 2022-23년 13억4천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이같은 손실의 주요 원인은 직접 보호 서비스와 관련된 경비 상승, 요양원 침상 점유율(occupancy levels) 2018년 95%에서 2022년 9월 91%로 하락, 산불 이어 홍수 영향, 코로나 팬데믹 여파 등인데 이같은 어려운 상황으로 이 분야에서 상당 부분의 투자가 감축됐다.
보고서 저자인 그랜트 코더로이(Grant Corderoy)는 “요양원 서비스 제공회사들이 노인복지보다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마크 버틀러 보건 및 노인복지장관은 “이미 전임 정부 때부터 노인요양원의 손실이 심화됐다. 작년 10월1일부터 신규 펀딩모델(Australian National Aged Care Classification)을 적용해 거주 노인 1명 당 약 10%의 펀딩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실을 면한 요양원의 평균 이익(average cash profit: EBITDAR)은 약 60만7천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거주시설 개선과 노인 복지 서비스 수준 향상에 충분하지 못한 금액이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