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FP, 시드니 항구에서 900kg 필로폰 밀반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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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5706736985.png 원산지가 불명인 896kg의 필로폰이 포트 보타니에서 압수됐다.(사진:ABF/AFP)

시드니 공항을 통해 900kg의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한 남성이 기소됐다. 그는 이전에 경찰에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로, 경찰은 배후에 범죄 조직이 있을 것으로 의심한다.

호주연방경찰(AFP)은 지난달 익명의 제보를 받았고, 시드니의 한 가구점에 대량이 마약이 배달되고 있다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의 첩보도 입수했다.

지난 7월 22일, 호주국경수비대(ABF) 조사관들은 시드니 포트 보타니(Port Botany)에 있는 두 대의 컴퓨터 수치 제어(CNC) 기계 안에 숨겨진 896kg의 필로폰을 발견했다.

ABF는 탐지견이 콘크리트와 금속층을 뚫고 마약의 존재를 인지했고, 경찰관들이 구멍을 뚫어 필로폰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마약은 현장에서 바로 압수됐으며, 텅 빈 기계는 7월 31일 수요일 워릭 팜(Warwick Farm)에 있는 한 목적지로 배달됐다.

경찰은 두 명의 남성이 컨테이너를 확인하고 문을 연 후에 지게차로 내부 내용물을 처리할 때까지 기다렸다. 

이를 급습한 경찰은 두 남성을 체포하고 현장 부지와 시드니 남서부 교외 민토(Minto)의 한 주택과 차량 1대를 수색했다. 

두 남성 중 한 명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잠시 풀려났으며, 다른 한 남성은 필로폰을 소지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FP는 896kg의 필로폰은 890만 개로 나뉘어 길거리에서 판매될 수 있으며, 총 시가는 8억 2,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압수된 마약이 동부 해안 전역에 유통될 수 있었다면서, 마약의 원산지는 미국이나 멕시코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AFP는 기소된 남성은 이전에 경찰에 알려지지 않았고 체포된 적도 없었다고 확인했다. 

31세의 이 남성은 목요일 법정에서 구금됐으며 10월 2일에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AFP는 “배후에 조직적인 범죄 조직이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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