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대에도 일합니다… 호주 은퇴 연령, 사상 최고치 기록

오즈코리아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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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에서 은퇴를 미루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70대까지 일하는 비율이 지난 20년간 1명 중 10명에서 1명 중 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KPMG가 ABS 노동력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평균 은퇴 연령은 67세로 2.2년 상승했고, 여성은 65.3세로 1.1년 증가했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날 이유가 필요해요”

KPMG 도시경제학자 테리 론슬리는 “연금 수령 연령이 67세로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은퇴를 늦추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정신적 자극과 소소한 수입이 삶의 활력을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인해, 노년층도 노트북으로 일하는 것이 건설 현장보다 훨씬 수월해졌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76세 비뇨기과 전문의, “해변만 걷고 살 수는 없어요”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40년간 근무한 앤드류 브룩스 교수는 현재도 주 4.5일 근무하며 진료와 소규모 수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주일 내내 해변만 걷는 삶은 지루하다”며, “조금 더 흥미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70대 후반에도 10%는 여전히 근무 중

조사에 따르면 70대 후반 남성 중 10%는 여전히 노동시장에 남아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계 유지가 아니라, 삶의 의미와 연결된 선택이기도 합니다. 호주 사회는 점점 더 ‘세미 리타이어’와 ‘활동적 노년’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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