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숨졌습니다…전화 한 통이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Optus 긴급전화 장애, 3명 사망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지난 9월 19일, Optus 통신망에서 발생한 기술적 장애로 인해 Triple Zero(000) 긴급전화가 수백 건 연결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남호주와 서호주에서 총 3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한 명은 생후 8주 된 신생아였습니다.
“600건 이상 연결 실패”…통신망 업데이트 중 발생한 오류
Optus CEO 스티븐 루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네트워크 업데이트 중 발생한 기술적 오류로 인해 약 600건의 긴급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남호주 가울러 웨스트의 신생아, 퀸스타운의 68세 여성, 그리고 서호주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각 사건은 주 검시관이 조사 중입니다.
정부·야당 모두 “완전한 조사 필요”…재발 방지 촉구
호주 통신부 장관 아니카 웰스는 “이 사건은 매우 심각하고 용납할 수 없다”며, 통신사들이 긴급전화 연결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통신부 대변인 멜리사 맥킨토시는 “비상 시 타 통신망으로 자동 연결되는 ‘캠프온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중 실패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Optus, 최대 1천만 달러 벌금 가능…과거에도 2천 건 이상 연결 실패
이번 사건은 Optus가 2023년에도 14시간 동안 2,145건의 긴급전화 연결에 실패해 1,200만 달러 벌금을 부과받은 전력이 있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도 369건의 복지 확인이 누락되었으며, ACMA(호주 통신미디어청)는 “긴급전화 연결 실패는 공공 안전에 치명적”이라며 강력한 경고를 보낸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