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퀸즐랜드의 유명 타이니 하우스 업체, 파산 후 고객 피해 속출

오즈코리아 0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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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오늘은 퀸즐랜드에서 타이니 하우스를 주문한 고객들이 수천만 원의 피해를 입은 사건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선샤인코스트에 본사를 둔 ‘Tiny Home and Co’는 최근 파산 절차에 들어갔으며, 수많은 고객들이 계약금과 완성되지 않은 주택을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은퇴 여성은 약 $145,000(한화 약 1억 3천만 원)을 지불했지만, 약속된 날짜까지 집은 도착하지 않았고, 결국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녀는 “이 집은 내 건강과 삶에 꼭 필요한 공간이었다”며, “아버지의 유산 일부로 구매한 만큼 더욱 절망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고객은 타이니 하우스를 받은 후 첫 비에 지붕과 벽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수천 달러를 들여 수리했지만 회사는 보상을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업체의 대표는 언론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으며, 현재 RSM Australia가 파산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퀸즐랜드에서는 타이니 하우스가 일반적으로 ‘카라반’으로 분류되어 건축 규제 대상이 아니며, 이에 따라 퀸즐랜드 건축위원회(QBCC)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거래청(Office of Fair Trading)에 다수의 민원이 접수된 상태이며, 피해자들은 채권 증명서 제출을 통해 보상 절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작은 집이 꿈이었던 이들에게 남겨진 건 큰 상처였습니다.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생긴 피해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와 제도 개선이 함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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