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래된 휴대폰 기부로 생명 구할 수 있어… DV Safe Phones 캠페인 확산

오즈코리아 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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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의 자선단체 DV Safe Phones가 가정 내 서랍과 찬장에 방치된 오래된 휴대폰을 기부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안전한 통신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중고 휴대폰을 수거·정비해 경찰, 쉼터, 병원 등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립자 애쉬튼 우드는 “이 휴대폰들이 생명을 구한다”며,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정폭력 사건이 증가하는 시기에 더 많은 기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DV Safe Phones는 2020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4만 2천 대의 휴대폰을 수거했고, 그 중 1만 5천 대를 실제 피해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퀸즐랜드 경찰도 이 프로그램을 적극 지지하며, “가해자가 피해자의 휴대폰을 파괴하거나 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기부폰은 구조 요청의 유일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의 기부처가 마련돼 있으며, NAB 같은 대기업도 올해 550대를 기부하는 등 참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DV Safe Phones는 10월 한 달 동안 5000대의 휴대폰을 목표로 기부를 받고 있으며,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생명과 연결되는 다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절박한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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