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비 압박에 호주인 절반 이상 ‘부업’ 선택… 월 평균 수입 $736

오즈코리아 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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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웨스트팩(Westpac)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55%가 현재 부업(side hustle)을 하고 있거나 향후 12개월 내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27%는 이미 부업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28%는 시작을 고려 중입니다.


부업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추가 수입’으로, 전체 응답자의 77%가 이를 주요 동기로 꼽았습니다. 특히 여성과 지역 거주자 사이에서 이 비율은 83%로 더욱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18~34세 사이의 젊은 층이 평균 1.75개의 부업을 병행하고 있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업의 유형은 다양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소매·전자상거래(30%), 창작 콘텐츠(20%), 그리고 라이드셰어 등 긱 경제 서비스(18%)입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 도자기를 만들어 시장에서 판매하거나, 그래픽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동네에서 반려견 산책을 돕는 식입니다.


지역별로는 퀸즐랜드가 부업 활동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34%), 이어 빅토리아(28%), NSW 및 ACT(23%) 순이었습니다. 도시와 지역 간 차이는 거의 없었으며, 평균적으로 부업을 통해 월 $736, 연 $8800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67%는 월 $500 미만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18%만이 월 $1000 이상을 벌고 있습니다.


응답자 중 62%는 부업을 소규모로 유지하길 원했지만, 30%는 이를 파트타임 또는 풀타임 사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은 친구·가족(36%), 소셜미디어 그룹(34%), 유튜브 튜토리얼(31%) 등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으며, 정부나 금융기관의 공식 지원은 상대적으로 적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부업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창의성과 자립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지역과 세대를 막론하고, 호주인의 실용적이고 유연한 대응력이 돋보이는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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