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5년 크리스마스, 호주 전역을 뒤덮은 극단적 날씨

오즈코리아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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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들은 2025년 크리스마스 아침을 비와 폭풍 속에서 맞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레이트 오스트레일리안 바이트 상공에 자리 잡은 강한 고기압이 남동부 지역에 차갑고 바람이 강한 날씨를 몰고 왔고, 동해안에도 곳곳에 소나기가 이어졌다.


특히 태즈메이니아 고지대에는 눈이 내리며 한여름 크리스마스에 이례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반면 남호주는 대체로 건조하고 맑은 날씨를 보였고, 서호주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예보됐다.


북부 지역은 활발한 몬순대와 저기압 영향으로 짙은 구름과 폭우, 천둥번개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남동 퀸즐랜드까지 비구름을 끌어내리며 일부 지역에 강한 소나기와 폭풍을 유발할 전망이다.


주별로 보면, 브리즈번은 34도의 더운 날씨 속에 늦은 오전부터 소나기와 강한 뇌우 가능성이 있다. 시드니는 아침 한때 비가 내린 뒤 바람이 잦아들며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캔버라는 맑고 따뜻한 하루가 예상되지만 밤에는 9도까지 떨어진다. 멜버른은 찬 남서풍과 함께 17도의 서늘한 하루가 이어지고, 호바트는 15도에 머물며 일부 지역에는 우박과 눈이 섞인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퍼스는 40도 폭염과 함께 오후에 천둥번개 가능성이 있으며, 다윈은 30도 안팎의 기온 속에 매우 높은 확률의 소나기와 뇌우가 예상된다.


이 소식을 전하며, 호주의 기후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동시에 지역별로 대비해야 할 위험 요소가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기상 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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