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남성 2명, 뉴질랜드 조종사 납치한 인도네시아 반군에 총기 밀반출 혐의로 기소

오즈코리아 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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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 남성 두 명이 인도네시아 반군 조직에 총기를 밀반출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조직은 2023년 2월, 뉴질랜드 조종사 필립 메르턴스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서파푸아의 ‘국가해방군(National Liberation Army)’입니다. 메르턴스는 외딴 지역의 파로 공항에 착륙한 직후 납치되어 592일 동안 억류되었다가 2024년 9월에 석방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호주 연방경찰(AFP), ASIO, 퀸즐랜드 경찰, 뉴질랜드 경찰이 공동으로 수사한 결과 밝혀졌으며, 2년에 걸친 조사 끝에 뉴사우스웨일스 출신 64세 남성과 퀸즐랜드 출신 44세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호주에서 인도네시아로 총기와 탄약을 밀반출하려 했으며, 호주 군용 무기까지 공급하려 논의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64세 남성은 2024년 3~4월 사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반군 조직과 접촉했으며, 광학 조준경을 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자택에서는 탄약과 13.6kg의 수은이 발견되었고, 그는 총기 밀반출 음모, 무기 불법 공급, 통제 물질 소지 등으로 최대 55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44세 남성은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 등으로 최대 11년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두 사람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고 오는 10월 17일 브리즈번 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밀수 행위를 넘어, 국제적 반군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특히 호주 내에서 발생한 불법 무기 거래가 국경을 넘어 정치적 갈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안보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립 메르턴스의 안전한 귀환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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