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서부, 10대 7명 살인 혐의로 기소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지난 9월 6일 저녁 8시경, 멜번 서부 코블뱅크(Cobblebank) 지역에서 발생한 청소년 집단 흉기 공격 사건으로 인해 15세 도 아쿠엥(Dau Akueng) 군과 12세 촐 아치에크(Chol Achiek) 군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6시, 멜번 전역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 10대 청소년 7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마체테와 칼로 무장한 집단”…20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각각 발견
두 피해자는 각각 마블 드라이브와 코블 스트리트에서 20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중태로 발견되었으며, 현장에는 마체테와 칼이 사용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공격은 계획적이며, 피해자들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소된 청소년 7명 – 15세부터 19세까지
- 도 아쿠엥 군 살해 혐의: 19세 손힐 남성, 16세 2명, 15세 1명
- 촐 아치에크 군 살해 혐의: 19세 캐롤라인 스프링스 남성, 18세 월러트 남성, 16세 남성
이들은 모두 살인 혐의로 정식 기소되었으며, 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지역사회 충격…남수단 커뮤니티 “경찰에 감사, 희망이 생겼습니다”
남수단 커뮤니티 리더 리처드 덩(Richard Deng)은 “오늘의 체포는 우리 커뮤니티뿐 아니라 멜번 전체에 희망을 주는 소식”이라며,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두 피해자가 쓰러졌던 장소에는 추모 꽃과 메시지가 계속해서 놓이고 있습니다.
청소년 폭력, 다시 사회적 경고음…“무기 소지와 집단 행동에 대한 대응 필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청소년 폭력을 넘어, 무기 소지와 집단 행동의 위험성을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청소년 범죄가 점점 더 조직화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학교, 정부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