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폭력 전과 있는 영국 국적자 테리 필립스 강제 추방

오즈코리아 0 32

17605830520469.jpg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호주에서 임신 중이던 전 연인과 그녀의 자녀들을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영국 국적자 테리 필립스(41)가 결국 호주 정부에 의해 비자 취소 후 강제 추방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필립스는 빅토리아주에서 9개월 형을 마친 뒤, 15개월의 커뮤니티 교정 명령을 받아 퀸즐랜드주 맥카이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광산 노동자로 일하며 자유롭게 생활해 피해자였던 나딘 햄스는 “그가 등록된 주소에 살지도 않았고, 사실상 자유인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햄스는 2년간 정부에 그의 추방을 강력히 요청해왔고, 최근 호주 내무부 장관 토니 버크로부터 직접 비자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차 안에서 울음을 터뜨릴 정도로 놀랐고, 믿기지 않았다”며, “이건 나만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과거 그의 피해자들을 위한 싸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필립스는 국경수비대에 의해 구금된 상태이며, 영국으로의 송환까지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가정폭력 고위험군에 대한 국가 차원의 등록제 도입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법은 단지 처벌이 아니라,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도구여야 합니다. 햄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침묵 속에 있던 많은 목소리를 대신했습니다. 이번 추방 결정이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라, 더 안전한 공동체를 위한 정의의 실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정의가, 더 많은 생존자에게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벨라 옷수선 점포 정리 세일
오즈코리아 10.16 22:00
브리즈번 가구 운반 보조 모집
오즈코리아 10.16 14:50
+

댓글알림

벨라 옷수선 점포 정리 세일
오즈코리아 10.16 22:00
브리즈번 가구 운반 보조 모집
오즈코리아 10.16 14:50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