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재로 폐쇄된 우체국… 멜번 남성, 우편물 받기 위해 1540달러 청구받아

오즈코리아 0 25

17611878488503.jpg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멜번 동부 크로이든(Croydon)에 거주하는 롭 모건(Rob Morgan) 씨는 최근 우편물을 받기 위해 1540달러의 청구서를 받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는 10년간 사용해온 PO 박스가 인근 상점의 방화로 인해 폐쇄되자, Australia Post가 임시로 Eildon 지역으로 우편을 무료로 우회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계속해서 우편을 받으려면 1540달러를 지불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롭 씨는 “내 잘못도 아닌데 왜 내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냐”며 분통을 터뜨렸고, Australia Post에 항의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청구는 큰 부담이 되었고, “요즘은 대부분 이메일로 오지만, 청구서 하나라도 놓치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보도되자 Australia Post는 시스템 오류였다며 롭 씨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습니다. 또한 크로이든 노스 우체국의 PO 박스 사용자들에게는 2026년 3월까지 무료 임대가 유지되며, 우편물은 크로이든 우체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Eildon으로 무료 우회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무료 우편 우회 서비스는 12개월 더 연장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시스템 오류 하나가 개인에게 얼마나 큰 혼란과 부담을 줄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공공 서비스는 단순한 전달을 넘어, 신뢰와 책임을 함께 실어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게 됩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자세
오즈코리아 10.23 14:50
+

댓글알림

자세
오즈코리아 10.23 14:50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