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쇼핑센터에 등장한 AI 로봇 ‘우디’, 고객 안내 도우미로 활약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시드니 서부의 실버데일 쇼핑센터에 새로운 AI 로봇 ‘우디(Woody)’가 공개되어 쇼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중국 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제작한 외형에, 호주 개발자 앤드류 벨이 만든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으며, 키는 약 1.5미터입니다.
우디는 고객의 쇼핑 가방을 들어주거나 매장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여러 언어로 소통이 가능합니다. 벨은 “로봇이 예약되지 않은 시간에는 자유롭게 쇼핑센터를 돌아다니며 고객을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내년부터 여러 쇼핑센터에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며, 현장 직원들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국 직원 마리암 알하얄리는 “진통제를 찾는 고객에게도 안내나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정말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카페 운영자 히나 난다는 “커피를 서빙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역할도 맡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쇼핑센터 소유주 브루노 로프리아토는 “이 로봇은 휴가를 가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운영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I 로봇이 수집하는 고객 정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에디스 코완 대학교의 산짓 로이 교수는 “로봇은 고객을 보고, 듣고, 정보를 처리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벨은 “공공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다음 프로젝트로 소방관을 돕는 로봇 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기술의 진보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속도가 놀랍습니다. 편리함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