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브리즈번 소머빌 하우스, 학생 외모·성격 평가 문서 유출 논란

오즈코리아 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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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의 명문 여학교 소머빌 하우스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외모, 행동, 성격에 대해 작성한 내부 문서가 유출되어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문서는 일부 학생들이 우연히 발견했으며, 교사들의 개인적인 평가가 담겨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교육부 장관 제이슨 클레어는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패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학교가 정보를 수집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머빌 하우스 교장 산드라 하스티 박사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학교 공동체가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공식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학교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호주 정보위원회(OAIC)에도 해당 사건을 보고했습니다.


현재 시험 일정은 하루 연기되었으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소머빌 하우스는 1899년에 설립된 전통 있는 학교로, 연간 학비는 2만3천 달러에서 3만 달러 이상에 달합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교육기관의 신뢰는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한 환경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다시금 느낍니다. 이번 사건은 학교가 정보 관리와 학생 존중을 얼마나 철저히 지켜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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