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홈리스 지원 단체, 창고 공간 잃어 운영 중단 위기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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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브리즈번에서 홈리스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더 굿 박스(The Good Box)’가 창고 공간을 잃으면서 운영 중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단체는 위생용품, 비상식량, 축제 간식, 손편지 등이 담긴 박스를 제작해 홈리스와 취약계층에 전달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만 2500개의 박스를 배포했을 만큼 수요가 급증했지만, 최근 창고 비용을 지원하던 파트너가 철수하면서 단체가 직접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공동 창립자 마들린 구로브스키는 “창고가 없으면 물품을 보관·포장·배포할 수 없어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새 창고를 확보할 경우 더 많은 박스를 제작하고, 자원봉사자를 확대하며, 지역·농촌·원주민 공동체까지 지원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퀸즐랜드에서는 매일 밤 2만2천 명 이상이 홈리스 상태에 놓여 있으며, 임대료 상승과 생활비 위기로 인해 그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호주 자선·비영리위원회는 “식품은행과 위기 숙소 등 많은 기관들이 생활비 압박으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도움을 요청한 사람들을 돌려보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단순한 공간 문제 하나가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느낍니다. 지역사회와 정부가 협력해 이런 단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