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골드코스트 폭풍 피해…붕괴 위험 크레인으로 관광객 대피 장기화

오즈코리아 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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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브로드워터 관광공원에 설치된 30톤 크레인이 크리스마스 폭풍으로 크게 손상되며 붕괴 위험이 커졌고, 이로 인해 39개 캠핑 구역의 여행객들이 긴급 대피한 뒤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엔지니어와 경찰은 크레인이 언제든 떨어질 수 있는 위험 때문에 밤낮없이 제거 작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강한 바람이 해체 작업을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 당국은 바람이 최소 이틀 이상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복귀까지 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크레인이 북쪽으로 기울어 공원 북부 전체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상된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추가 크레인 두 대가 투입됐지만, 강풍으로 인해 작업 시작조차 어려운 상태다.


폭풍 당시 캠핑객들은 텐트와 캐러밴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 가족은 이웃의 보트가 날아오자 차량 뒤에 몸을 숨겼다고 전했고, 다른 이들은 사방에서 기둥과 잔해가 날아다니는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


현재 출입 금지 구역 내 물품들은 경찰 통제선이 해제될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하며, 피해자들에게는 임시 숙소가 제공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자연의 힘이 얼마나 순식간에 일상을 뒤흔들 수 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동시에 위험 속에서도 안전 확보를 위해 애쓰는 현장 인력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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