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항구 시위에서 친팔레스타인 활동가 19명 체포
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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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16:50
보타니 시위에서 도로를 봉쇄하고 있는 경찰(사진:ABC)
시드니 보타니 항구에서 이스라엘 해운 회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19명의 호주해사노조(Maritime Union of Australia・MUA) 소속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체포됐다.
어제 오후 9시 30분에 MUA 활동가들은 '평화적 시민 집회'로 시작한 이 시위의 목적은 호주 정부에 이스라엘 해운 회사 ZIM의 영업을 금지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개입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촉구하는 것이었다.
수백 명이 참가한 이 집회에서 시위대는 ZIM이 가자지구 전쟁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이 집회를 '무단 시위'로 규정하고 시위 현장에서 19명이 체포되어 기소됐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일요일 오후 6시 50분에 허가받지 않은 시위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대가 부두의 패트릭 터미널 시설로 이어지는 펜린 로드로 이동해 "도로를 막고 항구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도로를 비우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위대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체포로 이어졌다.
MUA는 경찰이 체포한 시위대 중에는 MUA 주요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
붙잡한 활동가들은 모두 운전자 또는 보행자의 진로를 방해하고, 이동 지시를 따르지 않았으며, 주요 시설 근처에 남아 심각한 혼란을 야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