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장 화재 발생한 멜버른 서부, "한 달 새 3번째 대형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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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4914672025.png 수요일 밤 풋스크레이 공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ABC)

멜버른 서부 풋스크레이(Footscray)에 있는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빅토리아 소방대는 수요일(7월 31일) 오후 7시 45분경 풋스크레이 발라랏 로드에 있는 옛 키니어스 로프 공장(Kinnears Rope factory)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20대가 넘는 소방 차량이 현장에 출동했고, 진압 작전 30분 만에 화재를 통제했다. 

소방대에 따르면, 지붕 일부가 무너지고, 건물 일부가 크게 손상됐다. 불길은 장기화하지 않고 잡혔지만, 80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됐다.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화재 조사 대원들은 발화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방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8시경에는 풋스크레이에 대한 주의 및 행동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라는 권고를 받았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1900년대 초기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로, 현재는 개발을 위해 지정된 상태다. 

독성폐기물반대연합(Anti-Toxic Waste Alliance)의 콜린 하트랜드는 이 지역에서 공장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하트랜드는 “이번 화재는 한 달 사이에 서부에서 발생한 세 번째 대형 화재로, 이 지역에 대한 점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멜버른 서부 데리머트(Derrimut)에서 화학 물질 폭발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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