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키 시즌, 때 아닌 봄 날씨에 조기 종료
호주의 스키 시즌이 이 계절에 맞지 않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평년보다 일찍 끝났다.
전국의 여러 스키 리조트는 몇 주간의 이른 봄 날씨의 영향으로 눈이 많이 손실됐다고 보고했다.
웨더존은 바람, 비, 따뜻한 기온이 혼합되어 산이 '헤어 드라이어 상태'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는 뉴사우스웨일스주(NSW)와 빅토리아주의 여러 스키 리조트를 문 닫게 했다.
지난 일요일(25일) 이번 시즌 영업을 끝낸 NSW 스노위 마운틴(Snow Mountains)의 셀윈 스키 리조트(Selwyn Ski Resort)를 포함해 여러 리조트가 지난 일주일 동안 스키장을닫았다.
베일 스키 리조트(Vail Ski Resorts) 대변인은 나인뉴스 인터뷰에서 9월 1일 구테가(Guthega)와 스미긴 홀스(Smiggin Holes) 지역 리조트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현재 적설량과 인공눈 제설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상 예보에 따라 직원, 고객 및 환경의 안전을 위해 두 리조트 지역을 닫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운트 페리셔(Mt Perisher)와 블루 카우(Blue Cow)를 포함한 페리셔 밸리(Perisher Valley) 지역에서 일부 스키 리조트도 이번 시즌 사업을 끝냈다.
빅토리아주의 마운트 불러 스키 리조트(Mt Buller ski resort)는 7개의 리프트를 가동하며 여전히 운영 중이다.
마운트 불러 대변인은 현재 7개의 리프트와 2개의 터레인 파크가 운영되고 있으며, 봄처럼 부드러운 눈 위에서 스키, 스노보드, 터보건 등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키 시즌은 일반적으로 10월경에 끝나지만, 새로 내린 눈이 스키장 상황을 크게 개선할 가능성은 낮다.
웨더존은 눈이 내리기 전에 비가 먼저 내려 스키장 입장에서는 전반적인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예측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