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학교, '스위프트 콘서트' 고려한 시험 일정 조정 계획 논란
브리즈번의 한 학교가 시드니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시험 일정 조정을 계획했다고 인퀸즐랜드(InQueensland)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위넘 주립 고등학교(Wynnum State High School)는 12학년 학생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위넘고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콘서트에 간 학생들이 2월 27일 시험 시간에 맞춰 돌아올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리스 호킨 교감은 이메일에서 "그 주 후반에 응시할 시험 일정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썼다.
위넘 고등학교의 다가오는 시험 일정은 2월 27일 화요일부터 3월 1일 금요일까지다.
호킨 교감은 학부모들에게 일부 학생들이 예정된 시험 전 주말에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간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시험 블록 날짜는 변경할 수 없고, 시험 블록 내 시간표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같은 시간에 같은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마지막 학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12학년 시험보다 음악 콘서트가 우선시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퀸즐랜드 교육부는 성명에서 시험 일정에 우려 사항이 있는 학부모는 먼저 자녀의 학교에 문의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인퀸즐랜드에 따르면, 대변인은 "시험 일정이 변경된 것은 없다. 블록 시험 내 개별 시험의 시간과 날짜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며 "그 일정은 시험 블록이 시작되기 2주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학교가 학생들이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파악하려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