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SW '크립토스포리디움증' 사례 급증, 보건 당국 '경보' 발령

오즈코리아 0 1221
17078070475699.jpg 본다이 비치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사진:shutterstock)

뉴사우스웨일스(NSW) 보건부는 크립토스포리디움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설사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최소 2주 동안 수영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크립토스포리디움증은 설사, 복통, 미열 등을 일으키는 기생충성 감염 질병으로, 보통 크립토스포리디움 기생충에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거나 그 물을 삼킬 때 감염된다.

올해에 지금까지 약 50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는데, 동기간 5년 평균이 95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500% 증가했다. 

보건 당국은 설사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증상이 멈춘 후 최소 2주 동안 수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크립토스포리디움 기생충은 염소 처리된 수영장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으며, 특히 보고된 사례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어린 아이들에게서 대규모 발병의 위험이 있다. 

특히, 10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 발병률이 현저히 높기 때문에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음식 취급을 피하고, 설사 증상이 있는 어린이는 최소 24시간 동안 학교나 보육시설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NSW 보건부는 폭우 시와 직후에는 오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바다, 하구, 개울, 강, 댐에서 수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크립토스포리디움증 사례 급증은 NSW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퀸즐랜드주에서는 2024년 현재까지 823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빅토리아주에서도 최근 감염 사례가 증가하여 12월에 건강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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