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빅토리아주, 생계비 위기에 '불법 장작 업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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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3034973548.jpg 빅토리아주 숲(사진:shutterstock)

생활비 부담, 혹독한 겨울을 견디기 위해 빅토리아 주민들이 저렴한 난방 수단을 찾게 되면서 장작 절도범과 불법 장작 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빅토리아 공원관리국(Parks Victoria)의 마크 브레게는 "불법 장작 절도는 우리 지역의 공원, 숲, 야생동물, 문화유산을 파괴한다"고 우려했다. 

장작 절도범들은 2023년에 9,200그루 이상의 토종 나무를 훼손하거나 파괴했다.

그 피해 면적은 약 462헥타르의 공공 토지, 즉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 178개에 해당한다.

빅토리아 환경보전규제기관(Conservation Regulator)과 공원관리국은 상업용 장작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태스크포스 아이언바크(Ironbark)를 출범했다. 

아이언바크는 온라인 마켓, 길가 가판대, 입소문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불법 장작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업무를 맡는다. 

이 태스크포스의 매니저인 브래디 차일즈는 "빅토리아의 숲과 공원에서 토종 나무가 대체되는 속도보다 더 빨리 도난당하고 있어 토종 조류, 파충류, 소형 포유류가 중요한 서식지를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환경보전규제기관은 생활비 압박과 대중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공공 토지에 대한 장작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은 장작 소비자에게 공급처에 목재의 출처를 묻고, 세금 영수증을 요청하고, 목재가 시장 가격보다 낮다면 그 이유를 물어보라고 권고했다. 

이번 겨울은 1월에 빅토리아주가 토종 목재 수확을 중단 후 처음 맞은 겨울이다.

상업용 장작 공급을 관리하던 주정부 소유 벌목 회사인 빅포레스트(VicForests)는 6월에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가을과 봄에 지정 지역에서 개인 장작 수집은 허용된다. 에너지환경기후행동부와 산불관리국(Forest Fire Management Victoria)은 일부 지역사회를 위한 장작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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