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에서 '램레이드' ATM 절도 사건 발생

애들레이드의 한 사업장에서 도난당한 ATM이 버려진 채 발견됐다.(사진:South Australia Police)

이번 주 애들레이드에서 밴 한 대가 한 사업장으로 돌진하여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파손하고 이를 탈취한 사건이 발생했다.

수요일(7일) 오전 5시 50분경, 후진하던 흰색 밴이 블레어 애톨(Blair Athol)의 메인 노스 로드(Main North Road)에 있는 한 사업장의 유리문을 들이받았다.

그 차에 타고 있는 한 사람이 차에서 내려 밴 뒤쪽에서 래칫 스트랩을 ATM에 연결했다.

그리고 밴은 부서진 ATM의 절반 정도를 끌어당기며 차를 몰고 달아났다. 다행히도 현금이 들어 있지 않은 부분이었다.

도난 당한 ATM 절반은 블레어 애톨의 블라운트 스트리트(Blount Street)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

용의자는 하이비전 작업복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은 이번 램레이드(ram raid) 사건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찾고 있다.

램레이드는 차량을 사용해 건물의 외벽이나 문을 부수고 강제로 진입하는 범죄 행위를 말한다. 

주로 상점이나 사업장의 출입문이나 창문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파괴한 후, 내부의 물품이나 현금을 훔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