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계좌 5억불 있는 호주 자산가는 누구?.. 궁금증 커져
“2019년 본인관리펀드에 27명 1억불씩 이상 적립”
연방 정부가 퇴직연금계좌(super accounts)의 잔고가 300만 달러를 넘는 경우, 2025년 7월부터 과세율을 현행 15%에서 30%로 늘릴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무려 5억 달러의 퇴직연금을 갖고 있는 사례가 있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 부호의 연금 잔고는 5억4400만 달러에 이른다.
호주 최고 부호인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핸콕광산 회장과 닥 스미스 전자 창업자였던 딕 스미스(Dick Smith)는 이 연금 계좌의 주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호주인의 세금 통계를 이용한 호주퇴직연금협회(Association of Superannuation Funds of Australia: ASFA)의 통계에 따르면 본인 관리 연금펀드(self-managed super funds: SMSFs)의 규모를 알 수 있다.
2022년 보고서에서 ASFA는 2019 회계연도에 27명의 본인 관리 연금펀드에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있다고 밝혔다. 최고액인 5억4400만 달러의 펀드 소유자도 이 그룹에 포함된다. 5억 달러 이상은 SMSF 계좌 소지자는 약 2만명에 달한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주 의회에서 “한 명의 호주인이 퇴직연금 계좌에 4억 달러 이상을 갖고 있다. 그는 아마도 누구인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대의 수잔 쏘프(Susan Thorp) 재정학 교수는 SBS 뉴스와의 대담에서 “미스테리의 계좌 소유주 신분이 공개된다면 심각한 개인보호법 위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많은 돈을 연금계좌에 넣는 사례가 있었다.
2006년까지 제한 없이 연금계좌로 돈을 이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06년 존 하워드 총리와 피터 코스텔로 재무장관이 제한 조치를 설정했다. 이 제한 조치가 생기기 전 기업을 매각한 사람이 수억 달러를 퇴직연금으로 이체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