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유명 브랜드 샴페인 부족 현상

오즈코리아 0 3375
세계적 수요 증가에 공급망 문제 겹쳐
‘스파클링 와인’ 등 국내산 옵션 다양
16740149383761.jpg 뵈브 클리코 샴페인

연말 휴가 시즌을 앞두고 모엣 & 샹동(Moët & Chandon),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 볼링저(Bollinger), 로랑 페리에(Laurent-Perrier) 등 유명 브랜드 샴페인이 국내 주류 판매점에서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생산된 발포성 고급 와인인데 호주에서는 샴페인 명친대신 ‘스파클링 와인’으로 팔린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4일 호주 시장에서 샴페인 부족 현상으로 유명 브랜드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인은 샴페인을 매우 좋아 한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맥주나 와인보다 샴페인 수요가 매우 높다. 호주는 세계 6번째 샴페인 소비국인데 매년 소비가 늘고 있다. 팬데믹으로 집에서 샴페인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 2020년과 2021년 사이 16.5% 증가했다.  

부족 현상의 원인은 세계적인 샴페인 수요 급증에 공급망과 수송 문제가 겹쳤기 때문이다. 주류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덜 알려진 다양한 브랜드(lesser-known varieties)의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구매하라고 권하고 있다. 

엠페러 샴페인 대표인 카일라 커크패트릭은 “샴페인 부족이 실제적인 문제가 됐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부 생산품은 샴페인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유명 브랜드는 제한 배분(rationing)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6740149398466.jpg 타즈마니안 스파클링 와인 

2021년 샴페인 생산은 곰팡이(mildew), 서리(frost)와 우박(hail)으로 인해 절반이하로 크게 줄었다. 세계 최다 생산기업인 모에 헤네시(Moet Hennessy)는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고 선언했다. 

경제 위기와 샴페인 소비 증가는 상관관계가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 한 해 전인 2007년 세계적인 샴페인 수요가 급증했다. 

모에 & 샹동 전 홍보대사였던 커크패트릭은 “타즈마니안 스파클링(Tasmanian sparkling), 남호주 바로사밸리(Barossa Valley)의 스파클링 쉬라즈(sparkling shiraz), 빅토리아 킹 밸리(King Valley)의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prosecco) 등 다양하고 품질 좋은 호주산 옵션을 샴페인 대안으로 선택해 보라”고 권유했다.  

국내 최대 주류 판매점 중 하나인 댄 머피(Dan Murphy)의 아지 페이퍼-스미스(Agi Pfeiffer-Smith) 사장은 “프랑스 전역에 걸쳐 생산된 샴페인과 국내산 스파클링 와인 등 200개 이상의 훌륭한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하이브리드 클럽
오즈코리아 10.31 19:57
“감사”를 늘 표현하라!
오즈코리아 10.22 09:26
+

댓글알림

하이브리드 클럽
오즈코리아 10.31 19:57
“감사”를 늘 표현하라!
오즈코리아 10.22 09:26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