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수당, 새해 6.1% ↑.. 20년래 최대 인상
학업ㆍ간병인 수당도 인상
청년수당(youth allowance)이 내년 1월 1일부터 6.1% 인상된다. 1998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지만 현재 소비자 물가인상률보다는 낮다.
연방정부는 청년수당, 학업수당(Austudy), 간병인 수당(Carer Allowance) 등 정부 지원금을 물가연동률을 고려해 새해 첫날부터 증액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만다 리쉬워스 사회서비스장관은 “이는 21세 미만에 무자녀라면, 학업 중이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 혹은 장애인수당을 받는 청년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계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는 학생과 청년들이 학업과 진로에 집중하고 동시에 기본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국(ABS)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10월까지 1년 동안 6.9% 상승했다. 모든 가구가 동일하게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식료품과 연료 등 가격변동성이 큰 품목을 포함하는 헤드라인 수치(headline inflation)로는 이번 지원금 인상율보다 물가상승율이 더 크다.
청년수당, 학업수당 등의 청년 지원금은 매년 인플레이션율의 등락에 따라 1월 1일에 조정된다.
이에 따라 청년수당은 2주당 $19.10에서 $41.10 사이로, 학업수당은 2주당 $32.40에서 $41.40 사이로 증액된다. 청년장애인수당 수급자들은 2주당 $27.80에서 $41.10 오른 수당을 받게 된다.
저소득층 대변 사회단체인 호주사회서비스위원회(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 ACOSS)와 NSW대학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지원금(Coronavirus Supplement)이 사라진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재정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카산드라 골디(Cassandra Goldie) ACOSS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호주인이 이 지원금으로 의약품, 음식 등 생필품을 구매했고, 쌓인 빚도 갚아 나갔다”고 지적하고 “기본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소득지원금을 시급히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NSW의 청년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에 체결된 3억 1,900만 달러의 협정에 따라, 내년에 거의 12만 개의 무료 TAFE 자리(places)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앨리스터 헨스켄스(Alister Henskens) NSW 기술・훈련장관은 우선 산업을 대상으로 한 이 투자가 기술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무료 TAFE 협정은 서호주, 남호주, 수도준주(ACT)에 이어 주/준주 정부가 연방정부와 체결한 네 번째 협정이다.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 주정부도 연내에 이 협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든 오코너(Brendan O'Connor) 연방 기술・훈련장관은 의료, 건설, 숙박・요식업, 관광, 기술, 디지털 등 기술 부족이 심각한 분야에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