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 보급
이달 화이자 2가 백신 1천만 회분 도착 예정
최근 6개월 이내에 코로나 감염되지 않고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신규 코로나 2가 백신이 제공된다.
8일 연방정부가 호주면역기술자문위원회(ATAGI)의 조언을 받아들여 오는 2월 20일부터 오미크론용 개량 백신(2가 백신)을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2가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백신으로 기존 백신보다 2배가량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화이자의 오미크론 2가 백신(BA.4-5) 1,000만 회분이 이달 내 호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1년 말 이후 한 달 이내에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으로는 최대 규모다. 앞서 입고된 400만 회분의 오미크론 2가 백신(BA.1)에 이은 추가분이다.
ATAGI는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장애 또는 복합•중증 질환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추가 접종을 반드시 하도록 권고했다. 중증질환 위험이 있는 5~17세도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중증질환 발생률이 낮고 혼합 면역력이 높아 부스터샷이 강력히 권고되지는 않는다.
국내 16세 이상 인구의 3차 백신 접종률은 72.4%, 30세 이상 인구의 4차 접종률은 44.6%에 불과하다. 시장조사기관 리졸브 스트레테직(Resolve Strategic)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작년 8월에는 응답자의 44%가 3차 접종을 맞았고 4차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10월에는 그 수치가 16%, 1월에는 6%로 떨어졌다.
지난 1월 31일에 공시된 연방정부의 코로나 주간 통계에 따르면 한 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2,656명으로 전 주 대비 16.2% 감소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