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자담배 이용자 급증.. 새 환경폐기물 문제 초래

오즈코리아 0 2837
플라스틱•배터리용액•리튬•니코틴 등 독성 물질 함유
“일반 쓰레기 또는 재활용과 함께 버리면 안돼”

호주에서 지난 2016년에서 2019년 사이 전자담배(e-cigarettes) 이용자가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들은 폐기 위험 물질이 크게 늘어나면서 규제 마련 등 시급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암협회(Cancer Council)가 빅토리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인 전자담배 이용자가

16763472486502.jpg 전자담배

2018-19년 15만4,895명에서  2022년 30만8,827명으로 급증 추세를 보였다. 14-17세 청소년들 중 30% 이상이 전자담배를 이용하고 있다.

환경운동단체 클린업 오스트레일리아(Clean Up Australia)의  핍 키어난(Pip Kiernan) 총재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점점 더 많은 전자담배 폐기물질을 수거하면서 새로운 환경 공해가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드니 시티(City of Sydney)를 포함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전자폐기물 수집에 전자담배를 포함하고 있지만 베터리액(battery acid), 리티움, 니코틴 등 화학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실제로는 받지 않고 있다.

NSW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uthority)은 “전자담배 폐기 처리 방법을 공지하고 있지만 주별로 규정이 달라 규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키어난 총재는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담배 처리에 대한 전국적인 표준 규정이 시급히 필요하다. 일반 쓰레기와 함께 또는 재활용통에 버려서는 절대 안 된다. 배터리 용액 등 독성 화학물질이 땅이나 강을 오염시킬 수 있다. 폭발 위험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광산 근로자가 주머니 속의 전자담배가  불이 나 큰 화상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다.

타니아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도 연방-주정부-지자체 협조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에 동의했다. 그는 “전자담배는 플라스틱, 독성 물질, 니코틴 소금(nicotine salts), 중금속, 납, 수은, 폭발성 리튬-이온 배터리 등 땅에서 부식되는데 수백년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에 근거를 둔 위험물질 처리회사 페그엑스(PegEx)는 전자담배에서 필러 물질을 제거하고 니코틴 잔유량은 물로 세척 후 부식가능한 포장 후 처리하도록 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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