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만의 베지마이트 기념 동전’ 인기 모을 듯
조폐국, 호주 소개 100년 맞아 $1 동전 발행
베지마이트 바른 식빵 한 입 먹은 디자인 웃음 자아내
호주인이 토스트 빵에 즐겨 먹는 베지마이트(vegemite)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호주만의 고유 식품이다. 이 베지마이트가 호주에 소개된 지 100년(1923-2023년)을 맞아 베지마이트 기념 동전(Vegemite coins)이 등장해 인기를 모은다.
호주조폐국(Royal Australian Mint)은 베지마이트를 바른 식빵 그림을 담은 색상이 있는 $1 동전을 출시했다. 식빵 한 쪽을 베어 먹은 그림을 보면 웃음이 나오며 호주인들에게 친근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조폐국은 성명을 통해 “베지마이트는 호주의 상징물이자 여정의 한 의식으로서 호주에 대한 모든 독창성과 재미를 담고 있다. ‘분명 호주를 대표하는 음식(surely Australia’s national dish)‘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지마이트 기념동전 세트
동전 뒷면에는 타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초상화가 있다. 여왕 초상화는 여왕 즉위 대관식(coronation)이 열린 1953년부터 호주 동전에 등장하고 있다. 2023년부터 새로 즉위한 찰스 3세 왕(King Charles III)가 호주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호주 동전 전문가인 조엘 칸디아(Joel Kandiah)는 베지마이트 동전이 매우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호주인들이 즐겨 먹든지 아니든지 베지마이트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 잘 디자인된 또 하나의 색상이 있는 동전이란 점에서 모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