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SW 가정폭력사범 일제 단속.. 648명 체포

오즈코리아 0 3023
164명 지명수배자 포함, 1153건 기소
2월부터 모든 근로자 ‘유급가정폭력휴가’ 신청 가능
16752234760545.jpg 경찰에 체포되는 가정폭력사범 

NSW 경찰이 4일동안 대대적인 가정폭력사범(high-risk domestic violence offenders) 일제 단속을 펼쳐 6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지난 주 단행된 ‘아마록 원 작전(Operation Amarok One)’을 통해 체포된 648명 중 164명은 경찰이 지명수배한(most wanted) 가정폭력사범들이다. 총 1,153건이 기소됐고 마약과 총기류도 압수했다.    

경찰청의 스튜어트 스미스 부청장(Assistant Commissioner Stuart Smith)은 “가정폭력사범은 지역사회의 골칫덩이다. 경찰은 이들을 갱범죄처럼 취급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8년동안 가정폭력을 통해 2만9천여명이 입원했는데 환자의 3분의 2는 여성이었다. 

16752234792492.jpg 가정폭력사범들이 소지한 무기류

말 레이뇬(Mal Lanyon) 부청장은 “가정폭력에 대해 가정 문제(family matter)이기 때문에 ‘사적인 일(private business)’로 처리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벗어나야 한다. 가정폭력은 범죄이고 지역사회 문제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이 범죄로 인한 무고한 피해자들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가정폭력개혁프로젝트(Domestic and Family Violence Reform Project)가 신설돼 경찰이 이에 대응하면서 폭력을 지속하는 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변화가 생겼다.

호주에서 10일마다 1명의 여성이 현재 또는 과거 파트터에게 살해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2월 1일부터 발효되는 새 연방법에 따라 가정폭력 문제가 있는 근로자들은 연간 10일동안 유급 가정폭력휴가(paid domestic violence leave)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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