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가정폭력사범 일제 단속.. 648명 체포
2월부터 모든 근로자 ‘유급가정폭력휴가’ 신청 가능
NSW 경찰이 4일동안 대대적인 가정폭력사범(high-risk domestic violence offenders) 일제 단속을 펼쳐 6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지난 주 단행된 ‘아마록 원 작전(Operation Amarok One)’을 통해 체포된 648명 중 164명은 경찰이 지명수배한(most wanted) 가정폭력사범들이다. 총 1,153건이 기소됐고 마약과 총기류도 압수했다.
경찰청의 스튜어트 스미스 부청장(Assistant Commissioner Stuart Smith)은 “가정폭력사범은 지역사회의 골칫덩이다. 경찰은 이들을 갱범죄처럼 취급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8년동안 가정폭력을 통해 2만9천여명이 입원했는데 환자의 3분의 2는 여성이었다.
말 레이뇬(Mal Lanyon) 부청장은 “가정폭력에 대해 가정 문제(family matter)이기 때문에 ‘사적인 일(private business)’로 처리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벗어나야 한다. 가정폭력은 범죄이고 지역사회 문제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이 범죄로 인한 무고한 피해자들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가정폭력개혁프로젝트(Domestic and Family Violence Reform Project)가 신설돼 경찰이 이에 대응하면서 폭력을 지속하는 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변화가 생겼다.
호주에서 10일마다 1명의 여성이 현재 또는 과거 파트터에게 살해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2월 1일부터 발효되는 새 연방법에 따라 가정폭력 문제가 있는 근로자들은 연간 10일동안 유급 가정폭력휴가(paid domestic violence leave)를 신청할 수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