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각주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대량 폐기 위기

오즈코리아 0 2820
팬데믹 기간 구매한 RAT 키트 5억2천만개.. 1인당 22개
20억불 규모 중 상당량 유통기한 임박
1675223487216.jpg 신속항원검사(RAT) 진단 키트

정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신속항원검사(RAT) 키트 처리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주/준주 및 연방정부가 RAT 키트 구매에 들인 비용은 20억 달러가 넘는다. 지난 한 해에만 최소 5억1,800만 개의 키트를 사들였다. 이는 호주인 1인당 22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가장 많은 키트를 구입한 주정부는 빅토리아로 지금까지 총 2억1,000만 개를 주문했다. 서호주는 빅토리아보다 적은 1억1,000만 개를 구매했지만 주민 1인당 키트 수는 41개로 가장 많았다. 빅토리아는 1인당 32개, NSW와 노던 준주(NT)는 18개, ACT는 14개, 퀸즐랜드는 7개로 조사됐다.  

한편, 주민 1인당 키트 할당 비율이 가장 적은 퀸즐랜드에서 총주문량의 65%가 여전히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는 전체 물량 대비 사용기한이 만료 또는 만료 예정인 키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전체의 9%에 해당하는 347만 개의 키트가 유통기한 만료로 이미 폐기됐거나 남은 기한이 3개월 이내인 것으로 집계됐다. 

퀸즐랜드 보건부 대변인은 “자가진단키트 재고 및 유통기한에 대한 관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기한 만료 및 폐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 전략과 기한 연장에 관한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퀸즐랜드 다음으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키트 물량이 많은 지역은 서호주로 지금까지 7만 개가 만료, 3월 말 만료 예정이 204만 개에 달한다. 서호주 정부는 지난 크리스마스 코로나 파동에 앞서 10월에 약 13만2,000개, 11월 130만 개, 12월에 320만 개의 키트를 무료로 배포했고 나우루에 1만 개, 인도네시아에 5,000개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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