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D 프린터’ 활용한 ‘차량 번호판 복제 범죄’ 기승

오즈코리아 0 2980
“강도, 절도, 주유 후 도망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
1675648269433.jpg 차량번호판 복제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첨단 3D 프린터로 차량 번호판을 복제해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벌금 고지서를 받거나, 더 심각하게는 체포 상황에 몰리기까지 이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도 한다.

빅토리아주의 브래든 롤린슨(Braden Rawlinson)은 지난해 11월 조부모 소유의 자동차를 중고로 팔기 위해 온라인에 광고를 올렸다.

당시 그는 차량 번호판을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고, 그 결과는 한 달 뒤에 찾아왔다. 경찰이 차를 압수하기 위해 집에 찾아온 것.

ABC 인터뷰에서 롤린스는 “경찰은 그 차가 뺑소니, 강도, 주유 후 도망 등에 연루돼 있다고 통보했는데 91세의 차주가 이러한 일을 했는지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롤린스가 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계속 의심했다. 다행히 롤린스는 CCTV 영상 덕분에 그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경찰은 나중에야 차량 번호판이 복제됐고 범죄자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브리즈번의 수잔(Susan)은 집에 5,000달러의 과속 벌금 고지서가 우편으로 날라와 깜짝 놀랐다. 확인해보니 대부분은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수잔은 경찰서에 갔고, 경찰관은 번호판이 복제됐다고 그녀에게 알려줬다. 온라인에 광고를 한 적은 없었기에 도로에 주차돼 있을 때 사진이 찍혔던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12월 빅토리아주 경찰은 6개월 간 수사 끝에 번호판 복제 및 판매 혐의로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경찰은 번호판 복제가 강도, 절도를 포함한 중범죄의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퀸즐랜드주 경찰도 가짜 차량 번호판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원본과 정확히 같은 색상과 글꼴로 위조 번호판을 제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퀸즐랜드주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 and Main Roads) 대변인은 “2020년부터 퀸즐랜드주 번호판은 가짜 번호판 탐지를 돕기 위해 방향 보안 표시(Directional Security Marks)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 주정부에서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홀로그램 기능이 내장된 도난 방지 번호판을 도입할 예정이다.

NSW 교통부(Transport NSW) 대변인은 “번호판 보안 개선 방법을 항상 찾고 있다”며 빅토리아주 홀로그램 기술의 효과를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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