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크리켓선수 호주 여성 성폭행 혐의 기소
‘동의없는 성관계’ 혐의 4건.. 시드니 여성 경찰 신고
T20 월드컵 출전 중, 데이팅앱 통해 만나
스키랑카인 크리켓선수인 다누슈카 구나틸라카(31, Danushka Gunathilaka)가 6일(일) 새벽 1시경 시드니 시티 호텔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그는 지난 2일(수) 한 시드니 여성(29)과 동의없이 성관계를 한(sexual intercourse without consent) 4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구나틸라카는 데이팅 앱을 통해 지난 10월 30일 이 여성과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 2일 여성의 로즈베이(Rose Bay) 집에서 만난 뒤 여러 시간동안 동의없이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이 지난 주 경찰에 신고를 했다.
성범죄 수사대(Sex Crimes Squad)와 동부 경찰서 형사들은 5일 수사팀(Strike Force Veteran)을 구성해 이 혐의를 수사 중이다.
구나틸라카는 시드니에서 열린 T20 크리켓 월드컵(T20 World Cup)에 출전한 스리캉카 선수들과 함께 투숙 중인 시티 서섹스 스트리트(Sussex Street)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이 가석방을 거부했고 7일(월) 동부 지역 웨이벌리 지법(Waverley Local)에 출두한다.
제인 도허티 형사반장(Detective Superintendent Jayne Doherty)은 “구나틸라카 선수가 스리랑카 외교관의 영사 조력을 받고 있다. 스리랑카팀은 구나틸라카 선수를 제외하고 6일 오전 출국했다”고 밝혔다.
구나틸라카 선수는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리랑카팀은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게 패배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