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우려.. 5차 백신 접종 확대 촉구
신규 모더나 2가 백신 이용 희망자 늘어
호주 백신 접종률 3차 72%, 4차 42%
호주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 5차 접종 확대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호주에서는 면역체계가 심하게 손상됐거나 저하된 성인만 5차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동시에 대응하는 모더나 2가 백신을 5차 접종 희망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호주의 3차 백신 접종률은 72%, 4차는 42%다.
토니 커닝햄(Tony Cunningham) 바이러스 전문가는 “최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백신 면역체계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2가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더 높은 보호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5차 접종을 시행했다. 4차 부스터샷을 맞은 지 3개월이 지난 모든 성인에게 2가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싱가포르 또한 18세 이상 모든 이에게 2가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전염병학자 낸시 백스터(Nancy Baxter)는 “새로운 코로나 물결이 호주를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 감염 확산세와 입원율 추이에 따라 호주면역기술자문위원회(ATAGI)가 5차 접종 기준을 적극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5차 접종 자격이 곧 확대될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11월 6일 기준으로 한 주동안 전국에서 3만9천명에 근접하는 신규 감염이 보고돼 전주 대비 17.5% 증가했다. 사망자는 116명(+4.5%), 입원은 1,395명(+4.3%)을 기록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