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인 ‘만성질환’ 20년 만에 첫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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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질병으로 초래된 ‘손실수명’ 11% 감소
코로나 질병 부담 주원인 첫 등장
16740202815322.png 질병 부담이 높은 5개 질환에서 치명적 및 비치명적 손상 비교 

20년 만에 처음으로 호주인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보건복지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에 따르면 호주인들이 좋지 않은 건강 상태(ill health)를 보낸 평균 시간이 2003년 이후 줄곧 감소해오다가 2022년에 첫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과 비교해 2% 증가했다.  

호주질병부담연구(Australian Burden of Disease Study)는 질병 및 사망의 영향과 원인을 분석한다. 질병과 부상의 영향을 장애보정손실수명(disability-adjusted life year)으로 전환하며 이는 비치명적인 손상(non-fatal burden)과 치명적 손상(fatal burden)으로 나뉜다. 치명적 손상은 조기사망(fatal burden)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연구 결과, 2003년 이후 손실수명이 11% 감소했다. 조기사망은 23% 감소했지만, 비치명적 손상은 다소 증가했다. 즉, 조기 사망자는 줄었지만 질병 및 부상을 지니고 살아가는 시간이 늘었다는 뜻이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코로나 감염이 건강 부담의 주원인 중 하나로 처음 지목됐다는 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조기 사망한 노인들이 늘면서 전체 건강 부담의 2.7%를 차지했다.  

질병 부담이 높은 상위 5개 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심장질환(5.5%)이 1위였고 치매(4.4%), 요통(4.2%), 만성폐쇄성폐질환(3.7%), 불안장애(2.9%) 순이었다. 코로나는 2018~2022년 감염병으로 인한 치명적 손상 부담을 143% 증가시키며 특수질병 중 8위를 차지했다.  

질병군별로는 암이 전체의 1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부담을 주었다. 이어 근골격계 질환(13%)과 뇌졸증 등 심혈관 질환(12%), 정신•물질사용장애(12%), 신경질환(8%) 순으로 나타났다. 2003~2022년 조기사망 원인으로 심혈관 질환은 50%, 암은 26% 감소했다.  

호주의학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의 스티븐 롭슨(Stephen Robson) 회장은 “이 같은 수치는 사람들이 만성 질환을 앓으며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불안장애가 5대 질병에 포함돼 건강체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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