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온라인 급진화, 위암빌라 총격사건 원인 제공 추정”

오즈코리아 0 3062
오닐 내무장관 ‘음모론의 폭력화’ 경고
3인조 범인들, 경찰 농가로 유인 공격 의혹
1674020292045.jpg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

 

12일 발생한 퀸즐랜드 위암빌라(Wieambilla) 총격 사건이 호주 사회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클레어 오닐(Clare O'Neil)  내무 겸 사이버 안보 장관은 “온라인을 통한 과격화, 급진화(online radicalisation)가 이번 사건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사건이 국가의 안보에 미친 영향을 정보 당국이 조사 분석 중”이라고 밝히고 “음모론(conspiracy theories), 그릇된 정보(disinformation: 역 정보, 가짜 뉴스), 오보(misinformation)의 전파가 인터넷(소셜 미디어)을 통해 폭증하면서 가공할만한 폭력 행위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인조 총격범 중 한 명(가레스 트레인)이 음모론 추종자였고 극우주의 웹사이트에 여러번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기에 미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16740202950201.jpg 위암빌라 총격 사건 범인들, 나다니엘, 가레스, 스테이시 트레인 

 

총기 소유가 호주보다 훨씬 자유로운 미국에서나 발생해 온 엽기적인 총격 사건이 퀸즐랜드 내륙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경찰을 상대로 발생했다는 점에 많은 호주인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또한 3인조 총격 살인범들 중 한 명은 전직 초등학교 교장, 여성은 전직 교사 출신이라는 점도 충격을 준다. 

이 사건으로 20대 경찰관 2명과 이웃 주민 1명이 범인들의 총격으로 희생됐다. 3인조 범인들인 나다니엘(46)과 가레스(47) 트레인 형제, 가레스의 아내인 스테이시 트레인(45)은 투항을 거부하며 저항하다가 경찰 타격대에 의해 모두 사살됐다. 

이들이 총격 행위를 벌인 위암빌라 가옥에는 다수의 무기와 탄약이 발견됐다. 또 범인들은 가옥 주변에 터널, 구덩이 등 요새처럼 만들었는데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을 유인해 공격을 햇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범인들은 군인들이 이용하는 위장복을 입고 은익닉 상태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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