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5세 이상 잡시커 인상안… 유권자 49% ‘찬성’
보건•교육•사회복지 예산 “부족하다” 의견
![16831830428173.jpg](http://www.ozkoreapost.com/data/file/news_hanho/16831830428173.jpg)
호주 유권자의 절반이 정부의 구직수당(Jobseeker) 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연방정부가 55세 이상의 구직수당 수급자를 대상으로 복지금을 하루 50달러 수준으로 인상하는 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인상 폭은 주당 100달러 미만으로 약 22만7,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언론매체 호주 가디언(Guardian Australia)이 유권자 1,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정부의 지원금 인상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28%였고 ‘잘 모르겠다’는 23%였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생계 압박을 완화해 줄 정부 정책으로 ‘생활비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무려 78%였다. 이자율을 낮춘 ‘부채 경감 정책’을 지지하는 22%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이었다.
정부 예산이 가계 생활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5%가 ‘그렇다’고 동의했으며 42%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또한, 사회적 지출에 편성된 예산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제기됐는데 공중보건이 56%로 가장 많았고 교육(50%), 사회보장(38%), 복지(17%) 등의 순으로 예산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5월 9일에 결정될 정부 예산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예산의 목적과 중요성을 이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60%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으며 33%는 ‘알고 있다’, 7%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