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짝퉁 김정은' 하워드 X, 빅토리아주 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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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스 주총리 지역구 ‘멀그레이브’ 출사표
“당선되면 미사일 공장 설립” 등 허황 공약
16740146775616.jpg 하워드 X (출처: 인스타그램)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코스프레로 유명한 멜번의 중국계 코미디언 하워드 X가 빅토리아 선거에서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의 멀그레이드 지역구에 출마해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하키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 중인 관동하키센터에 나타나 북한응원단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그해 6월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싱가포르에 모습을 드러내 전세계 언론의 관심을 끌었고, 이듬해 2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찾은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경찰에 체포돼 추방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연방총선 당일엔 멜번 동부 치솜 선거구 복스힐의 한 투표소에 모형 폭탄을 들고 나타나 “나의 절친한 친구인 시진핑 주석의 부탁으로 자유당의 글래디스 리우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왔다”며 “공산당 후보를 지지한다면 리우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외치다 현장 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소동을 일으켰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본명인 '하워드 리'라는 이름으로 멀그레이브 지역구 하원의원 선거에 공식적으로 출마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350의 선거기탁금 영수증도 첨부했다. 그는 "중국공산당이 조력자인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의 도움을 받아 빅토리아주 깊숙이 촉수를 뻗쳐왔다"며 앤드류스 주총리는"'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프로젝트와 대학 캠퍼스 내 이념 선동의 장(場)인 공자학당 그리고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제조된 열차 운행을 통해 빅토리아주에서 중국공산당의 침투를 용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친김에 아예 북한의 침투도 용인하는 건 어떻겠냐?"라고 질문했다. 

그는 주요 선거공약으로 멀그레이브에 최첨단장거리 미사일 공장을 설립해 1천명을 고용하고, 1억달러 상당의 기금을 조성해 한국 스타일의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하고 빅토리아주에서 BTS와 같은 세계적 팝스타가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리는 뒤이어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빅토리아주 유권자들은 여러 현안에 있어 앤드류스 주총리에게 분노하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투표하는 것은 주총리에게 보낼 수 있는 궁극적 항의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멜번의 재력가이자 저명한 예술품 수집가인 앤드류 킹 역시 이번 선거에서 앤드류스 주총리의 낙선을 위해 멀그레이브에서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의 선거기탁금을 대신 내주고 있으며 그 역시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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