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TV 뉴스 여전히 ‘백인 일색’.. 다양성 부족”

오즈코리아 0 2096
MDA 보고서 “뉴스ㆍ시사방송 기자 78% 앵글로-켈틱계”
성별 균형은 개선, 문화적 다양성은 부진
16740146917274.jpg 전원 백인 일색인 채널7 아침 방송 선라이즈 출연진. 방송에 등장하는 ‘캐시 카우’의 소(맨 왼쪽)가 소수민족보다 더 자주 등장한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앵글로색슨계 언론인들이 호주의 TV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미디어 다이버시티 오스트레일리아(Media Diversity Australia: MDA)는 ‘누가 호주 이야기를 할 수 있는가? 2.0’ 보고서에서 “앵글로색슨계 언론인이 아직도 TV에서 엄청나게 과잉 대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방송 출연 비율은 올해 78%로 2020년의 75.8%에서 되려 증가했다. 호주의 비유럽계 인구는 24.7%인데 이들의 출연 비율은 6.1%에 불과했다. 

2년 만에 나온 MDA의 두번째 보고서는 성별 균형은 다소 개선됐지만 문화적 다양성은 감소했음을 발견했다. ABC와 나인(Nine)의 TV 뉴스 지도부(보도국)가 전적으로 앵글로색슨계 백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리암 베이자데(Mariam Veiszadeh) MDA 최고경영자(CEO)는 “보고서의 결과가 놀랍지는 않지만 일부 진전은 인정한다. 2020년에 나온 첫 보고서 이후 2년 동안 많은 언론사가 다양성과 포용성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언급했다.

반면, ABC방송의 개빈 팽(Gavin Fang) 원주민・다양성・포용성 책임자 대행은 이 보고서의 방법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올해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방송된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검토한 것만으로는 호주의 미디어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팽 대행은 “보고서의 표본이 너무 적다. TV에만 집중하는 것은 디지털, 소셜, 오디오/라디오, 비디오TV 플랫폼에 걸친 오늘날 호주 미디어의 광범위한 미디어 출력을 배제한다”고 말했다.

채널 7 방송도 보고서의 방법론을 문제 삼으며 회사가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 걸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를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판과 관련, 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인 디미트리아 그로우티스(Dimitria Groutsis) 시드니대 부교수는 “해당 보고서의 방법론은 견고하고 철저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2주간의 방송 분량은 너무 적다는 비판에 대해 “왜 안되나?”라고 반문하고 “방송은 1년 내내 일관된 대표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본이 TV 프로그램에 한정돼 있다는 지적에 대하여는 “그것을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이는 매우 허술한 비판이다. 우리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방법론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자데 CEO는 “보고서의 조사 범위에 초점을 맞추는 방송사의 반응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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