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위기 지속되면서 ‘사회적 불평등’ 심화

오즈코리아 0 2029
호주인 ‘국가 소속감’ 52% 그쳐.. 2019년보다 8.5% 추락
보건위기 극복했지만 ‘자부심’ 역대 최저, 결속력 약화
87% “이민, 나라 경제에 도움” 긍정 평가
스캔론재단 2022 ‘사회응집력 보고서’ 발표
16740146966892.jpg 스캔론재단의 2022 사회응집력보고서 

코로나 팬데믹(보건 위기)에 맞서 강하게 응집했던 호주의 사회적 결속력이 경제적 불확실성, 생계비 상승, 빈부 격차 심화 등의 경제 위기 앞에서 약화되고 있다.

스캔론재단연구소(Scanlon Foundation Research Institute)는 각계 호주인 5,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호주의 사회적 결속력을 추적하는 ‘2022년 사회응집력 보고서’(2022 Mapping Social Cohesion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호주인의 국가적 소속감과 자부심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생계비 압박이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전히 견고한 지역사회 응집력과 다문화주의 및 이민에 대한 높은 지지는 사회적 결속력에 가해지는 압력에 저항하는 힘이 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호주에 강한 소속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52%로, 2019년의 60.5%보다 8.5%p 감소했다. 호주에 자부심이 있다는 비율도 팬데믹 이전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이와 달리 10명 중 8명(82%)은 지역사회(communitues)에서 소속감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지역사회가 공동체 의식을 갖추고 있다는 데 동의한 비율도 66%로 상당했다.

다문화사회와 이민에 대한 지지 여론이 커지는 추세도 긍정적이다.

‘이민자는 호주를 더 강하게 한다’는 견해를 가진 응답자는 2018년 63%에서 78%로, ‘이민이 호주 경제에 도움을 준다’고 한 응답자는 74%에서 87%로 급증했다. 

압도적인 다수(94%)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도 호주에서 태어난 사람만큼 좋은 시민이 될 수 있다고 여긴다.

올해 조사에서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생계비 상승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5명 중 2명(39%)이 호주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빈곤, 실업, 일자리 문제와 같은 경제 현안들을 꼽았다.

생계비 압박이 커지면서 재정적 만족도가 하락한 반면, 재정적 스트레스는 커지고 있다. 열심히 일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강한 믿음을 가진 응답 비율도 팬데믹 이전보다 줄었다.

이 보고서의 저자인 제임스 오도넬 박사(Dr James O’Donnell)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미래에 비관적인 사람은 국가적 자부심 및 소속감, 행복감, 사회적 통합 등의 수준을 상당히 낮게 보고한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경제적 풍토로 인해 약화된 경제적 불평등 때문에 호주의 전반적인 사회적 응집력을 떨어뜨리는 사회적 불평등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는 사회적 응집력을 공고히 하고 강화하거나, 더 약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불평등 해소에 대한 정부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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