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콴타스 승무원 ‘크리스마스 파업’ 예고

오즈코리아 0 1989
날짜는 미정.. 파업 강행하면 피크 시즌 혼란 예상
FAAA “임금동결 압박 등 새 협상안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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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항공의 국내 승무원들이 파업 강행을 압도적으로 찬성함에 따라 크리스마스 여행 성수기에 대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4일 콴타스항공 승무원 1,200명 중 무려 99%가 경영진이 더 나은 임금 조건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투표를 통해 밝혔다. 파업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호주승무원협회(Flight Attendants Association of Australia: FAAA)는 승무원들이 여행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쟁의 행위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FAAA의 테리 오툴(Teri O’Toole) 전국위원장(national secretary)은 승무원들은 임금과 근로 조건이 역행하지 않는 공정한 협상안을 회사가 들고나오길 원한다고 분명히 했다.

오툴 전국위원장은 “우리 회원들은 이미 만료된 단체협약(enterprise agreement) 하에서 괴로워했고, 한편으로는 일시 해고의 부담과 코로나 팬데믹을 견뎌야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콴타스항공은 국내 여행 수요의 강세 덕분에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경영진은 2022년 하반기에 최대 14억 5,00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10월 초 예상치보다 1억 5,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오툴 전국위원장은 “그런데도 콴타스항공은 최악의 시기에 회사를 지켰던 충성스러운 직원들에게 막대한 생산성 향상을 요구하며 임금 동결과 인플레이션에 밑도는 임금 인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 단체협약은 승무원의 근무 시간을 9.5시간에서 12시간으로 연장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최대 14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콴타스항공은 승무원의 교대 근무 간 최소 휴식시간을 10시간으로 줄이기를 원한다.

오툴 전국위원장은 “승무원들은 이번 투표를 통해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선언한 것”이고 말했다.

콴타스항공 대변인은 이번 투표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 항공사는 3%의 임금 인상과 7,000달러 상당의 보너스 지급을 제안했었다. 승무원들도 약 6,000달러 상당의 주식 1,000주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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