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성지방 수치 높으면 코로나 중증 위험 커져”

오즈코리아 0 1977
호주 QUT 연구진 인과관계 세계 최초 규명
“중성지방 치료제, 코비즈 중증 예방 효과”
16740148844634.jpg 왼쪽부터 아니타 사쓰야나라야난 박사(Dr Anita Sathyanarayanan), 함제 텐하 연구원(Hamzeh Tanha), 대일 나이홀트 교수(Professor Dale Nyholt), 디브야 메타 부교수(Associate Professor Divya Mehta) 퀸즐랜드공대 제놈 침 개인보건 연구소(QUT Centre for Genomics and Personalised Health) 사진 출처 QUT

중성지방(트라이글리세라이드)이 코로나 중증화와 관련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에서 나왔다.

수천 개의 인간게놈을 분석한 퀼즐랜드공과대학(QUT) 연구진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몸에 붙은 살, 즉 체지방의 90%가 중성지방이다. 중성지방이 많으면 심혈관질환(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생물의학 전문가인 데일 나이홀트(Dale Nyholt) QUT 교수는  “중성지방 수치는 코로나 증세와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수치가 중증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성지방이 코로나 감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감염된 환자의 증상을 크게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통상적으로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 이 수치를 낮추기 위해 의사들은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처방한다.

연구진은 스타틴을 처방 받은 코로나 환자들이 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자가 적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함제 메스리안 탄하(Hamzeh Mesrian Tanha) 박사과정 연구원은 “우리 연구 결과는 코로나 중증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성지방의 표적 감소(치료)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 코로나 확산이 의료 시스템에 가하는 압박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UT 연구팀은 코로나 중증 환자 5,101명을 대상으로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 방법을 사용했으며 대조군은 130만 명이었다.

코로나 중증과 유전적 연관성이 있는 피분석물은 71개가 발견됐다. 이 중 6개는 게놈, 유전자, 개별 환자 수준에서 코로나와 영향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들 6개 피분석물 중 중성지방만이 0.82의 비율로 인과관계를 보였다. 이는 중성지방의 유전적 구성요소 중 82%가 코로나 중증의 원인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나이홀트 교수는 “스타틴을 사용한다고 해서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면 코로나 중증에 이를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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