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남녀 소득 평등 도달 200년 걸릴 것”

오즈코리아 0 2167
2020년 기준 연소득격차 2만4천불, 연금격차 4만5천불
정규직 성별 소득격차 해소 70년 소요 예상
여성 노동력 상실.. 연간 720억불 GDP 손실 초래
16740151802067.jpg 2020년 호주의 성별 소득격차가 19%였다 

호주에서 남녀 소득이 평균을 달성하려면 최소 200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나쉬보건연구센터(MCHRI)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건 및 웰빙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과 육체적 고통 등 모든 영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건강과 소득 그리고 노동 참여율이 남성보다 저조하다는 의미다.  

2020년 정규직 고용 부문에서의 성별 격차는 19%p, 연간 소득격차는 2만3,767달러, 개인연금(superannuation) 격차는 4만4,746달러였다. 

만약 이 속도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정규직 고용 평등에 도달하는 데에 70년, 소득 평등에 도달하는 데에는 200년 이상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11년 이후 18~24세와 55~64세 여성들의 심리적 고통이 남성보다 급격하게 증가했다. 여성의 사회적•신체적•정서적 수행 능력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감소했고 이는 재정적 불평등과 크게 연관이 있었다.

16740151847154.jpg 호주 각분야 성별 격차(2018년 통계)

게다가 270만 명에 달하는 여성 노동력 상실이 호주 경제에 연간 720억 달러의 국내총생산(GDP) 손실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헬레나 티데(Helena Teede) MCHRI 대표는 “호주의 노동력 생산성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인 보육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현재 호주에서 가족을 꾸리는 것은 남성의 수입이나 경력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여성에게는 가사와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의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방정부의 유급 육아휴직 확대와 어린이집 교육 개편을 호평하며 “더 나아가 고령 여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늘어나는데 조기 정년 후 나이가 들수록 각종 만성질환 그리고 재정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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