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레이트오션로드’ 방문.. 절벽 침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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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시 인근 ‘디몬스 블러프’ 해변 영구 폐쇄
16740164734919.jpg 그레이트 오션 로드 포트 캠벨 국립공원 (출처: AAP) 

올 여름 호주의 대표적 랜드마크 중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찾는 여행객들은 그림 같은 퇴적암 절벽 아래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건 피해야할 듯하다. 

라니냐 기후현상으로 빅토리아주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절벽 일부가 붕괴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상징적 해변도로의 자연, 문화 및 유산가치 복원력을 관리, 보호 및 육성하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해안공원관리청의 케일럽 허렐 대표는 “많은 비로 특히 토키(Torquay)와 앵글시(Anglesea), 에어리스 인렛(Aireys Inlet) 해안가 절벽의 붕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최소한 5건의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안공원관리청은 위험 정도가 높은 해변에 표지판을 세워 여행객들에게 절벽에 오르거나 바위 그늘 아래서 일광욕을 하거나 해안동굴에 들어가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 허렐 대표는 “퇴적암 표면에 깊게 파여진 흔적이 관찰되는 것으로 볼 때 추가 붕괴는 불가피하다”며 “특히 지속적 침식 붕괴가 이어지고 있는 앵글시 인근의 디몬스 블러프(Demons Bluff) 해변에 대해선 영구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에는 벨스 비치(Bells Beach) 인근의 절벽에서 일어난 붕괴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멜번대학교의 해안 지형학자인 데이빗 케네디 교수는 해당 지점의 경우 매년 평균 67cm씩 절벽 침식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내린 많은 비로 붕괴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며 절벽 전체를 콘크리트로 덮어씌우지 않는 한 다른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벨스 비치뿐 아니라 12사도(Twelve Apostles)와 모닝턴 페닌슐라의 쏘렌토에서 블레어가우리 사이의 해변에서도 역시 절벽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봄 빅토리아주에 예년 평균을 크게 웃도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특히 10월 강수량은 1900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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