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월26일 ‘근무/휴무 옵션’ 제공하는 대기업 증가

오즈코리아 0 2430
‘원주민 통곡의 날’ 경축 중단 여론 감안
CSL•BHP•우드사이드에너지•텔스트라•채널10 등
16740203561276.jpg 오스트레일리아데이 항의 시위(시드니)

2023년 오스트레일리아데이(Australia Day)인 1월 26일은 목요일이다. 이날 종전처럼 공휴일로 휴무를 즐기던지 아니면 근로자들이 평일처럼 일을 하고 그 대신 다른 날을 휴무로 이용하는(take another day off) 옵션을 제공하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 

호주 자원 대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와 텔스트라도 직원들에게 근무 또는 휴무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CSL과 BHP은 최근 몇 년 사이 오스트레일리아데이 근무/휴무 옵션을 제공해 왔다. 호주 TV 방송 텐 네트워크(10 Network)도 새해부터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텔스트라의 대변인은 “1월26일의 근무 융통성(flexibility to work)은 2022년초 직원들이 투표로 새 기업별 단체교섭(enterprise agreement)에 포함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배경은 원주민에게 영토를 빼앗긴 ‘애도의 날’, ‘통곡의 날’인 1월26일을 국경일로 경축해온 것을 중단하고 오스트레일리아데이 날짜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지하는 근로자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원주민과 지지자들은 전국적으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녹색당 소속인 브래드 페티트(Brad Pettitt) 서호주 상원의원은 “변화를 위한 커지는 압력은 호주 건국일의 새 날짜 지정이 아마도 불가피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페티트 상원의원이 지난 2017년 시장이었던 프리맨틀(Fremantle)시는 호주에서 오스트레일리아데이 경축을 최초로 폐지한 카운슬이었다. 

멜번의 3개 카운슬은 항의 표시로 1월26일 시민권 수여식을 거행하지 않고 있다. 최근 연방 정부는 2023년부터 지자체가  시민권 수여행사를 1월 23일부터 29일 사이 거행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했다. 지자체가 원하면 1월26일 오스트레일리아데이에 시민권 수여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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